일본의 새 총리를 선출하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유권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고노 행정개혁상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데, 최종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현재 지지율 판세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후임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총 4명의 후보가 나왔는데요.
현재 유권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상이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케이신문이 지난 18~19일 후지뉴스네트워크와 함께 유권자 천116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2.6%가 새 자민당 총재에 적합한 후보로 고노 행정개혁상을 지목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전 자민당 정조회장이 15.2%, 다카이치 사나에 전 총무상이 11.6%, 노다 세이코 자민당 간사장 대행이 6.4%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요 언론은 고노 행정개혁상이 과반을 득표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민당 내 주요 파벌들이 지지 후보를 통일하지 못해, 표가 분산될 가능성이 커진 상황입니다.
만약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 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기자]
그럴 경우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가 진행됩니다.
결선 투표는 1차 투표와 달리 국회의원 표의 비중이 훨씬 커지는 만큼, 이들이 누구에게 힘을 실어줄지가 관건입니다.
고노 행정개혁상은 당원·당우에서 지지자를 많이 확보했지만 국회의원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때문에, 결선 투표로 갈 경우 기시다 후보가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데요.
특히 기시다와 다카이치가 결선 투표 때 연합할 경우 고노가 역전패를 당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선거에서는 자민당 내 세대교체 가능성도 주목됩니다.
그동안 스가 정권은 아베 전 총리 계승을 표방해 큰 변화가 없었는데요.
만약 주도 세력이 바뀌고 젊은 세대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경우 당 분위기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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