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객 붐비는 가을철…"해상에서도 방역수칙 준수"
[앵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가을 낚시하러 나가는 분들 많은데요.
바다에서는 단속이 어렵다는 점을 이용해, 방역수칙을 어긴 낚시객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바다가 단속의 사각지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 연휴 충남 서천군 인근 해상에서 찍힌 모습입니다.
작은 레저용 보트에 낚시객이 총 6명입니다.
백신 접종 완료자는 단 1명뿐입니다.
방역수칙 위반입니다.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충남은 사적 모임 인원이 4명까지 허용되고,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습니다.
"출발항으로부터 10해리를 넘어가면 신고를 하게 돼 있고 근거리에서 하는 경우는 신고 의무가 없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이분들은 그냥 신고 없이 나가서 활동하신 겁니다."
1년 낚시객의 절반이 몰리는 가을이 다가오면서 해상 방역 위반 사례가 잇따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낚시 어선이나 레저 보트는 좁은 내부에 여러 사람이 오래 머물러 감염 위험이 큽니다.
"오랜 시간 동안 낚시를 하기 때문에 잠시 동안에 물을 마신다든지 대화를 한다든지 그때 잠깐의 방심으로 집단감염이 생길 수가 있어…"
해경은 해상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방역수칙 위반 외에도 위험천만한 선내 음주, 음주 운항에 대해서도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