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아들 퇴직금 대가성 의혹…김만배 "산재" 해명
[앵커]
화천대유를 둘러싼 또 다른 논란은 곽상도 의원 아들에게 지급된 50억 원이 과연 정당했느냐입니다.
곽 의원 아들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는 이 금액이 산재 위로금 차원에서 책정된 것이라며 대가성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2015년 6월 화천대유에 입사한 곽상도 의원 아들은 퇴직금으로 50억 원을 받았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 금액이 "대가성 뇌물의 일부로 의심된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 지사 캠프 측은 곽 의원을 검찰에 고발하며 뇌물 수사도 함께 요구했습니다.
경찰에 소환된 김만배씨는 이와 관련해 "억측"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여러 가지 의혹과 억측이 있는데 저희는 기본이 퇴직금이 한 5억 정도로 책정돼 있는데요. 회사가 계속 성과가 있으니까…"
김씨는 곽씨가 산재를 입은 데 따른 금액이라는 해명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산재를 입었어요, 그분이. 산재를 입어갖고, 그분이 대답하지 않는 한 제가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있어서…"
곽씨도 아버지 SNS를 통해 대가성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자신이 화천대유라는 게임 속 말에 불과하다고 빗댄 곽씨.
2018년도부터 이명 현상에 어지럼증까지 생겨 쓰러지기도 하는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경제활동이 불가능할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회사가 성과급과 위로금을 책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곽 의원은 이재명 지사를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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