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김치 냉장고에서 발견된 출처를 알 수 없었던 현금 1억1천만 원이 한 달 반 만에 주인을 찾았습니다.
제주 서부경찰서는 지난달 초 중고 김치냉장고에서 발견된 현금 1억1천만 원의 주인이 서울에 살던 60대 여성 A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사망했으며, 이 냉장고는 A씨가 사망하면서 유족이 폐기물업체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돈과 함께 있던 A 씨 메모와 약봉지 등을 토대로 병원과 약국 등을 탐문 수사하고 필적 감정을 하는 등 한 달 반 정도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돈은 A 씨 보험금과 재산을 처분한 대금으로 확인됐고 범죄 관련성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돈을 유실물 처리 절차에 따라 유족에게 반환할 예정입니다.
YTN 고재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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