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 올림픽이 127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올림픽엔 경기장을 메운 관중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해외 관광객은 받지 않고 중국에 거주하는 사람만 입장 가능합니다.
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예정보다 1년 늦게 성화가 불타올랐던 도쿄 올림픽.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렸지만 관중석은 텅 비었습니다.
내년 2월 펼쳐지는 지구촌 겨울 축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는 관중들이 입장합니다.
다만 중국에 거주하는 사람만 입장권을 예매할 수 있어 해외 스포츠팬들의 입장은 불가능합니다.
[현지 방송]
"올림픽 참가 관계자의 안전을 위해 외국 관중의 입장권 구매를 허용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는 입국 뒤 3주 동안 격리해야 합니다.
모든 선수 및 관계자는 매일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은 2주전 전국체전을 방역 시험대로 삼고 관중을 받는 실험을 했습니다.
내년 3연임에 도전하는 시진핑 주석은 올림픽의 성공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개최지 선정 직후)]
"중국 13억 인구가 동계 스포츠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중국 인민들이 올림픽 발전과 올림픽 정신 전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대해 남북중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일부 정상들을 제외하곤 해외 귀빈들의 방문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차태윤
사공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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