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등 8명 출국금지...수사팀 확대 / YTN

YTN news 2021-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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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 의혹 핵심 관계자 8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또 전담팀 규모를 늘리며 수사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화천대유와 자회사 천화동인,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등 8명을 출국 금지했습니다.

지난달 28일 국가수사본부가 사건을 배당한 지 이틀 만입니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회삿돈 437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수십억 원을 빌린 적이 있는 이성문 전 대표도 포함됐습니다.

두 사람은 참고인 신분에서 피의자로 전환됐습니다.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 씨도 출국금지 대상입니다.

경찰은 거액의 회삿돈 인출 정황을 토대로 수상한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는데 이 씨가 화천대유 감사를 지낸 만큼 회계 사정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씨는 또, 이재명 경기지사의 측근인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이라는 점에서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가능성까지 제기돼 핵심 관계자로 떠올랐습니다.

이밖에 유동규 전 사장 직무대행 등 성남도시개발공사 관계자 2명과 천화동인 관련자 3명도 출국금지 조처됐습니다.

검찰이 압수수색과 소환조사에 나선 상황에서 경찰도 수사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수사 집중지휘를 위해 총괄대응팀을 구성했습니다.

수사를 맡은 경기남부경찰청은 기존 인력에다가 회계분석 등 전문 수사인력 24명을 추가 투입해 전담팀 규모를 62명으로 늘렸습니다.

경찰은 화천대유의 횡령·배임뿐만 아니라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원 수수 등 크게 3가지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곽 의원 부자와 관련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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