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이 영화가 아니라 사진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영화 현장에서부터 일상까지 늘 가지고 다니던 카메라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풍경과 사물의 표정을 담았습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중에 떠 있는 유령처럼 보이기도 하고, 인종차별주의자 집회 모습 같기도 합니다.
접어서 모아 둔 파라솔을 보고 셔터를 누른 사람은 박찬욱 감독.
그동안 틈틈이 찍은 사진으로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오늘만큼은 (영화) 감독이 아니고 사진 하는 사람으로서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자신을 놀라게 하는, 그래서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담아야 하는 무언가가 언제 나타날지 몰라 박 감독은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집이 있는 파주에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순간이 자주 포착됐습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우리 파주는 철새가 지나가는 길이라서 항상 저렇게 가을이면 철새가 많이 지나다닙니다.]
박 감독은 사물과 풍경에서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이 마치 1대1로 대화 나누는 것처럼 여겨졌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첫 번째 개인 사진전 이름은 '너의 표정'입니다.
[박찬욱 / 영화감독 ; 사물과 풍경과 어떤 교감을 한다는 면에서 그들에게서 표정을 발견한다는 뜻입니다.]
영화감독이 아닌 사진 하는 사람 박찬욱의 첫 개인전은 부산에서 오는 12월 19일까지 이어집니다.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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