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이 내년 5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했다고 AP 등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아내와 러닝 메이트인 리토 아티엔자 하원 부의장과 함께 어제 선관위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습니다.
후보 등록을 마친 뒤 향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코로나19 유행을 해결하는 게 급선무"라고 답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복싱은 끝났다"며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다른 대선 후보로는 출마 의사를 밝힌 판필로 락손 상원의원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의 딸인 사라 다바오 시장, 프란시스코 도마고소 마닐라 시장, 레니 로브레도 부통령 등이 거론되며 사라 시장이 현재 여론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대통령 후보 등록은 8일까지로, 추가로 1주일간 후보 등록을 철회하거나 변경할 수 있습니다.
필리핀은 내년 5월 선거를 통해 정·부통령을 비롯해 만8천 명에 달하는 상·하원 의원과 정부 관료들을 선출합니다.
앞서 두테르테 대통령은 내년 5월 정·부통령 선거에 집권당의 부통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필리핀 대통령은 6년 단임제이며 대통령과 부통령은 선거를 통해 따로 선출합니다.
YTN 김정회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100200294611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