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곡동 땅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고발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검찰에 출석해 14시간 넘는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어제(2일) 오전 10시부터 오늘 새벽 0시 20분까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오 시장은 청사를 빠져나오며 진술 내용은 다 밝힐 수 없다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를 여전히 부인하느냐는 질문에는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각종 시민 단체에서 고소 고발을 한 게 8가지이다 보니 조사에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오 시장은 어제 오전 검찰에 출석하며 조사를 받는 모습을 보여드려 국민께 죄송하다며, 공명정대하고 정치적으로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명성 있는 대한민국 검찰에 당당히 진술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과정에서 오 시장이 시장으로 재임하던 2009년 처가의 땅을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지정하는 데 관여하고 '셀프 보상'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오 시장이 의혹을 부인하자 민주당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오 시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지난 4월 방송사 토론회에서 복합유통단지 '파이시티' 관련 특혜 논란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말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4·7 재보궐선거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공소시효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만큼 검찰은 오 시장을 상대로 제기된 의혹 전반을 조사한 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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