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부 능선 오른 이재명, '대장동 리스크' 최대 과제
[앵커]
'대장동 의혹' 논란에도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더 위로 올라갔는데요.
지지층 결집 효과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대장동 리스크는 본선을 목전에 둔 이 후보에게 여전히 최대 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송 토론에서 대장동 의혹이 여당에게 호재라고 말한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치솟았습니다.
"저는 오히려 이 대장동 사태가 청렴함과 국민을 위한 정치를 증명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투표율이 올라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국민의힘의 토건비리에 맞서싸워 개발이익을 일부나마 국민에게 돌려드린 것"이라며 자신의 노력과 투지를 국민이 평가한 결과라고 자평했습니다.
대장동 의혹이 적어도 지금까지는 이 후보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카드가 된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러나 야당의 끊임없는 대장동 의혹 때리기는 본선 레이스에선 이 후보에게 적잖은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대장동 의혹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향한 검찰 수사의 칼 끝이 향하는 방향에 따라 여론은 크게 출렁일 수 있습니다.
이 후보 측도 자칫 본선무대의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으로의 확장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장동 이슈를 부각하며 각을 세운 이낙연 후보 측과 화학적으로 결합해, 불협화음 없이 원팀을 이뤄내는 것도 이 후보에게 큰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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