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박광렬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만에 다시 2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연휴의 여파에다 이번 주말엔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있어 유행 규모는 언제든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2000명대로 올라갔고요. 지금 92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4차 유행이 상당히 길어지고 있는데 이제 한글날 연휴를 앞두고 있어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병욱]
사실 현재 환자가 나오는 확진자 숫자의 패턴을 보면 어떻게 보면 우리가 추석 연휴 이전에 3000~5000명까지도 오를 수 있다라고 일부 걱정된 견해가 있었는데 이렇게 올라가지 않은 게 다행입니다.
그런데 패턴을 보면 이것이 급격히 줄지도, 급격히 늘지도 않는. 어떻게 보면 토착화되고 있는 게 아닌가. 즉 1000명대 이하로 떨어지기는 어려울 정도로 지속적으로 돌파감염 사례라든지 지속적인 감염.
즉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서도 다시 양성 판정이 되는 것들이 나오는 걸로 봐서 계절성 독감과 같은 아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연휴 때 또 많은 분들이 이동하게 되면 당연히 또 올라가겠죠. 또 주말효과라든지 공휴일 효과로 검사 건수가 줄면 줄 텐데 오늘이 수요일인데 아마 금요일 검사 건수를 보면 이번 주의 평균값이 지속적으로 높았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방금 돌파 감염 얘기해 주셨는데 돌파 감염 비중이 9월 첫째 주 8.6%에서 넷째 주에는 20.8%까지 올랐습니다. 이게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예전에 맞은 분들이 오래 지나서 효력이 떨어지는 건지 어떤 측면으로 봐야 될까요?
[유병욱]
우선은 돌파 감염이라고 하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이 조금 생각을 바꾸시면 좋을 것 같아요. 뭐냐면 돌파감염은 특별히 문제가 되는 게 아닙니다.
그 이유가 뭐냐. 우리가 언론 보도라든지 보고를 보면 돌파 감염이 몇 명이었고 몇 퍼센트고 군 같은 경우는 접종을 완료했는데도 발생을 했다.
이게 오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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