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의 경제읽기] 지난달 소비자물가 2.5% 올라…6개월째 2%대 상승

연합뉴스TV 202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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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의 경제읽기] 지난달 소비자물가 2.5% 올라…6개월째 2%대 상승


식료품 가격부터 집세까지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에 물가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4분기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4분기 물가 전망 짚어보겠습니다.

하림 등 국내 닭고기 업체들이 삼계탕용 닭고기 가격과 출고량을 담합한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습니다.

농가에 투입되는 병아리 수를 줄이거나 생산된 닭고기를 냉동 비축하는 등 시장 출고량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국제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뛰며 지난 달 공업제품 물가가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개월째 2%대를 이어가며 '월급 빼고 다 오른다'·'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주요 물가 지수 수준은 어떻습니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세도 2.4% 올랐습니다. 상승폭은 2017년 11월 이후 최대폭인데요,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서민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요?

정부는 물가 상승이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을 2% 선에서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공공요금 인상은 연내 최대한 동결한다는 방침도 밝혔는데 물가 안정에 효과 있을까요?

원자재 가격과 공공요금 인상·환율 상승 등이 현재 물가를 더 밀어올리는 '3대 악재'가 될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전 세계 물가 상승률이 올가을 정점에 도달한 뒤 내년 중반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으로 돌아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하림 등 닭고기 업체 7곳이 251억 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 삼계탕용 닭고기 가격을 6년간 담합한 혐의인데요. 물가가 올라 비싼 걸로 생각한 닭고기 가격이 알고보니 업체가 서로 짜고 가격을 부풀린 영향도 있었던 거죠?

육계협회는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조절 정책을 담합으로 단정했다며 수급 조절이 축산법에 따른 적법 조치라고 항변하고 있습니다. 또 닭고기 가격은 그동안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밑도는 수준에서 형성돼왔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실제 지난 6년간의 닭고기 가격은 어땠습니까?

공정위는 토종닭과 치킨용 육계시장 담합 행위도 조사중인데, 조만간 제재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담합 여부가 밝혀지고 제재가 이뤄지면, 치킨 가격도 좀 내려갈까요?

멕시코 정부가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 일부를 회수했습니다. 상품 표지에 적힌 내용과 실제 표기 성분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이었는데요. 삼양식품 측에선 국가마다 통관 기준이 달라 수출용 제품에는 원래 고기 성분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는데, 왜 이런 상황이 발생한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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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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