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부터 60세 이상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3차 추가 백신, 부스터샷 사전 예약이 시작됐습니다.
해외는 이미 시작한 곳도 있죠.
서상희 기자가 외국에서 부스터샷을 맞은 교민들의 경험담을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교민 윤 진 씨의 예방 접종 카드입니다.
지난 2월과 3월 화이자 백신으로 1, 2차를 접종한 윤 씨는 지난주 3번째 접종을 했습니다.
[윤 진 / 뉴욕 교민]
"저 같은 경우는 기저질환이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미국에서 일찍 맞은 편이었거든요. 아내가 임신 중인데 다다음 달 아기가 나올 예정이라 조심하는 것도 나쁠 게 없을 거 같아서 맞은 것도 있습니다."
최근 미 식품의약국(FDA)이 65세 이상 고령층과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부스터샷을 승인하면서 기저질환이 있던 윤 씨도 접종이 가능했던 겁니다.
접종 후 통증은 이전과 유사했습니다.
[윤 진 / 뉴욕 교민]
"맞은 당일 날엔 팔이 뻐근했고 둘째 날 가벼운 몸살기만 있었는데 2차 때도 비슷했고 3차 맞고도 거의 반응은 비슷했던 거 같습니다."
포르투갈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접종완료율, 83.6%를 기록하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했다"고 선언한 아랍에미리트.
중국산 시노팜 백신을 맞은 사람은 화이자 추가 접종 의무 대상자입니다.
[김준석 / 아랍에미리트 근로자]
"(추가) 접종을 안 하면 일반 쇼핑몰이라든지, 일반 대중시설 들어가지 못해요. 두려움은 있었거든요. 교차접종이다 보니까.
지금까지는 특이한 사항은 없어요. 열이 난다든지 팔 뻐근한 정도…"
추가 접종을 시행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지만, 고령층이나 고위험군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게 추가 접종이 필요한지는 의견이 엇갈립니다.
방역당국은 해외 접종 사례를 검토한 후 12월 일반 국민 대상 추가 접종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서상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방성재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