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88% 맞고 접종완료 3천만명…관건은 청소년
[뉴스리뷰]
[앵커]
하반기 첫 대규모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군이었던 50대의 백신 접종 일정이 오늘(9일) 마무리됐습니다.
접종을 다 마친 사람도 3,000만명을 넘었는데요.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데 청소년 접종률 제고가 관건이라고 지적합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8일 0시 기준 50대 연령층의 인구 대비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87.7%, 집계에 시간 차이가 있는 만큼 최종 접종 완료율은 더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잇대 별로 보면 50대부터 80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 완료율이 40대보다 2배 가량 높습니다.
순조로운 접종에 힘입어 접종 완료자는 하루 만에 109만여 명 늘며 누적 3,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내 인구 59.1%, 18세 이상 성인의 68.7%가 2차 접종까지 모두 끝낸 겁니다.
정부는 전 국민 70% 접종 완료 목표 달성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 모더나 2차 접종 간격이 5~6주로 돼있는 경우 4주로 단축할 수 있게 했습니다.
고령자와 노인 관련 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추가 예약도 진행 중인데, 지난 5일부터 추가 접종을 예약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와 종사자는 7,86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16~17세 사전예약률도 시작 사흘 만에 40%를 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당기는데 소아청소년의 접종률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17세 이하의 지금 접종을 아직 시작하지 않은 어린 학생들, 유아들이 얼마나 접종이 가능할 수 있을 것이냐 하는 것이 전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집단면역을 형성하는데, 지역 사회의 N차 감염을 줄이는 데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16세~17세 예약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되고, 사전예약이 시작된 임신부들은 오는 18일부터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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