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폐쇄…상인들 항의
[뉴스리뷰]
[앵커]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서울 마포에서는 감염 확산을 이유로 농수산물시장이 폐쇄됐는데요.
이에 상인들이 농산물을 버리면서 항의에 나섰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구청 앞 도보에 농산물이 가득합니다.
감염 확산 우려에 마포농수산물시장 건물을 구청 측이 폐쇄하자 상인들이 항의에 나선 겁니다.
상인들은 집담 감염 발생 후 자체 영업 정지를 끝내고 영업을 다시 시작하려고 했지만 구청 측이 재개일 당일, 일방적으로 폐쇄 결정을 내렸다고 말합니다.
갑작스러운 폐쇄에 판매하지 못하게 된 농수산물 손해가 막심하다는 겁니다.
"반나절이든 하루든 시간을 주면서 며칠부터 폐쇄하겠다고 미리 얘기해줬으면 거래처에 다 연락해서 이틀치 삼일치 미리 받아주세요, 한번만 봐달라고 얘기를 하는데…"
구청 측은 시장 관련 집단 확산 사례가 심상치 않아 어쩔 수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마포농수산물 시장의 경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가 약 90명.
송파 가락시장 관련 집단 감염은 두달 넘게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선 상태입니다.
"저희 구청이랑 상인회분들과 조율을 하는데, 구청 입장에서는 가락시장이나 경우를 봤기 때문에 최대한 방역 중요하게 생각해서…"
구청은 상인들과 계속 대화하며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시장 재개장 여부를 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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