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득 당시 휴대전화 봉인…해제 위한 절차"
"A 씨 상대 봉인 제대로 지켜졌는지 확인 예정"
봉인 해제 뒤 변호인 참관 아래 포렌식 본격 돌입
경찰이 대장동 사건 의혹의 실마리를 풀 중요 단서로 꼽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을 재소환해 천화동인 1호 실소유주 논란과 정관계 로비 의혹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네, 경기남부경찰청입니다.
경찰이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을 불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오늘 오전 유동규 전 본부장의 변호인과 유 전 본부장이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진 휴대 전화를 마지막으로 소지했던 A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 은닉 등 증거 인멸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한 뒤, CCTV 추적과 탐문 등을 거쳐 A 씨에게서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휴대 전화 확보 당시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휴대전화를 임의로 조작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A 씨가 보는 앞에서 봉인 절차를 거쳤습니다.
따라서 포렌식을 진행하려면 절차상 휴대전화를 습득한 A 씨를 상대로 봉인된 휴대 전화가 자신이 습득한 것과 일치하는지와 봉인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경찰은 이 절차를 모두 거친 뒤, 휴대 전화 습득 경위와 유 전 본부장과의 관련성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유 전 본부장 변호인이 참관한 가운데 본격적인 포렌식에 돌입하게 됩니다.
유 전 본부장 측은 해당 휴대 전화를 2주 전에 새로 개통했고, 대장동 개발 당시부터 쓰던 휴대 전화는 지인에게 맡겨뒀다고 해명하기도 했는데요.
유 전 본부장이 증거인멸까지 시도한 만큼 당시 주요 공범들과의 통화 기록과 메신저 대화, 위치 정보와 사진·영상 등 관련 물증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휴대전화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고, 유 전 본부장이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으면 푸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유 전 본부장을 증거 인멸 등의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 대표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오늘 유동규 전 본부장을 다시 소환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중략)
YTN 김대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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