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가오슝 13층 건물 화재…9명 사망·44명 부상
대만 남부 도시 가오슝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불이 나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대만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오늘(14일) 새벽 가오슝시 옌청구의 청중청 빌딩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40년 된 이 빌딩은 13층짜리 주상복합 건물로 1∼5층은 지하 2개 층과 함께 폐쇄된 상태였고, 7∼11층에 약 120가구가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75대와 소방관 약 160명을 투입해 4시간 만에 불을 껐습니다.
당국은 출동 당시 1층에 쌓인 물건 더미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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