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대출 중단 없다"... 다음 주부터 전세대출 재개 / YTN

YTN news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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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대출 규제 강화를 고민하던 금융당국이 전세대출이 중단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은행들은 다음 주부터 전세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김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의 최대 뇌관으로 떠오른 가계부채.

9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6조5천억 원에 이를 만큼 가계대출은 폭증세입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 가계부채 증가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높이면서 가계의 부도 위험을 높이고 가처분 소득이 감소할 뿐 아니라 금융대출이 부실화되면서 전반적인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을 높이게 됩니다.]

아파트값 급등 원인도 가계대출 급증으로 판단한 당국은 올해 가계대출 증가액 목표를 6%대로 잡고 금융기관에 이를 지킬 것을 압박해 왔습니다.

6%대 대출 증가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3개월간 전체 금융권이 월평균 6조3천억 원 대출이 가능하나 이것은 올해 월평균 가계부채 증가액 10조5,900억 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합니다.

은행 등이 속속 대출을 중단하거나 대출 규모를 축소했고 전세금 대출이나 아파트 중도금 마련을 위한 집단 대출을 받으려던 실수요자들은 애를 태웠습니다.

서민들의 고통 호소가 이어지자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전세 자금과 잔금 대출을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을 지시했고 금융 당국도 6% 선을 넘더라도 대출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고승범 / 금융위원장 : 연말이 되면 전세대출, 집단대출이 중단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는데요...전세대출 증가로 인해 (가계대출 증가 목표치인) 6% 이상 증가하더라도 용인하려고 합니다.]

당국이 전세대출을 총량관리 한도 규제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하면서, 다음주부터 은행들이 전세 대출을 재개하고 대출 한도를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전세자금 대출을 오는 18일부터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가계부채 증가율이 높아지자 지난 8월 24일부터 전세대출 등 신규 담보대출을 중단했습니다.

신한은행 역시 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했던 5천억 원 한도 제한을 풀기로 했고, 우리은행도 실수요자에게 전세대출 한도를 추가로 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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