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이낙연 "마음에 맺힌 것"…윤석열 '당 해체' 후폭풍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낙연 전 대표가 나흘 만에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지자들을 향해 하나의 강물이 되자고 했지만, 자신의 선대위 합류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윤석열 후보의 "당 해체" 발언 후폭풍이 거셉니다.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는 하나의 강물이 돼야 한다며 원 팀 정신을 강조했지만, 선대위 합류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 지도부를 향해서는 자신의 마음에 맺힌 게 많다며 모멸하고 인격을 짓밟고 유린하는 건, 정치할 자격이 없다며 쓴소리를 쏟아냈거든요. 어떤 배경에서 나온 발언들이라고 봐야 할까요?
선대위원장직 수락에 대해 말을 아낀 이낙연 전 대표, 앞으로 행보는 어떻게 예상하세요? 어느 정도 냉각기를 가진 후 결국은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은데요?
송영길 대표와 이재명 후보는 원팀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를 향해 '일베와 다를 바 없다'고 직격했던 송 대표는 '원팀 민주당이 되자'는 호소에 나섰고요. 이재명 후보도 이 전 대표는 물론, 자신의 구속을 거론했던 설훈 의원에게도 화해의 메시지를 내놨는데요. 이런 노력들이 민주당 원팀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까요?
이런 상황에서 주목할 만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 대선에서 이낙연 전 대표 지지자 중 약 14%만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고 약 40%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선택하겠다는 여론조사가 나온 건데요. 실제로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자 중 일부가 윤석열 후보 쪽으로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보여요?
민주당이 선대위 구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노무현 재단을 떠나는 유시민 이사장의 선대위 합류설이 돌았는데요. 유 이사장이 합류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또 "앞으로 선거에 나갈 일도 공무원이 다시 될 일도 없다"고 밝혔거든요. 향후에도 유 이사장의 정치권 등판은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
이재명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후 문 대통령과의 첫 만남이 어제 국가 공식 행사장에서 이뤄졌습니다. 국가행사 자리인 만큼 양측은 개별면담 없이 짧은 축하인사만 주고받았다고 하는데요. 공식회동은 언제쯤 이뤄질까요?
양측의 회동 일정을 잡고 있다는 소식에 국민의힘은 반발 중입니다. "청와대가 이재명 후보에게 미래 권력이라는 인증을 내주는 것"임과 동시에 "대장동 의혹 수사의 핵심인물에게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비판 중인데요. 이런 국민의힘 측의 주장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석열 후보의 '당 해체' 발언에 타 후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오만방자하다, 등 뒤에서 칼을 찌른다는 등의 격한 반응이 나오고 있는데요. 논란이 커지자 윤 후보는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더 쇄신하자는 뜻이었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이준석 대표 마저도 이번 발언에 의아함을 보이고 있거든요. 두 분은 이번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관련해 홍준표 후보는 오늘 있을 윤석열 후보와의 일대일 토론을 지켜보라며 윤 후보를 향해 선전포고를 날리기도 했는데요. 오늘 일대일 토론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두 후보 간 지지율이 접전인 상황에서 홍 후보의 공세에 윤 후보가 얼마나 대응을 해낼지에 따라 경선 판세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런 가운데 법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법무부를 상대로 낸 징계 취소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징계 절차에 문제가 없고 징계사유도 대부분 인정된다는 게 판단 배경이었는데요. 윤 전 총장 측은 즉각 항소할 뜻을 밝혔거든요. 먼저 이번 법원 판단,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번 1심 판결로 윤 전 총장에 대해 잠시 중단됐던 징계 효력이 되살아 날 텐데요. 이미 총장 자리에서 내려온 상태라 판결의 영향은 적겠지만, 대선 경선에 여파는 작지 않을 것 같거든요?
지금까지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형준 명지대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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