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통 트인 전세대출…시중은행 잇따라 대출 정상화

연합뉴스TV 202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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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통 트인 전세대출…시중은행 잇따라 대출 정상화

[앵커]

전세대출은 대출총량 규제에서 제외한다는 금융당국의 발표 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대출 정상화에 나섰습니다.

당장 다음 주부터 농협은행은 중단됐었던 전세대출을 재개하고 다른 은행들도 일제히 한도 늘리기에 나섰는데요.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금융당국이 한발 물러서면서 시중은행들도 속속 대출 완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은행들은 영업점별 대출한도를 늘리고 대출 총량 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하는 등 저마다 막아뒀던 대출 풀기에 나섰습니다.

우선 대출 증가율이 지난해의 7%를 넘어 전세대출을 중단했던 NH농협은행은 대출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서민 실수요자 공급 계획에 따라서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신규 취급이 개시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전세대출에 적용했던 5,000억 원 한도를 다음 주부터 없애기로 했고, 우리은행은 영업점별 한도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대출 총량 관리에서 전세대출을 제외할 방침입니다.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전세대출 풀기에 나서면서 실수요자들은 일단 한숨 놨다는 반응입니다.

"완화가 됐으니까, 전세대출을 받는 입장에서 실수요자들이니까 부담이 좀 덜하긴 할 거 같은데…"

이처럼 전세대출의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다음 주 발표되는 가계부채 보완대책에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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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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