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가 얀센의 백신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자 등으로 제한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 달리 18세 이상 모든 성인으로 대상을 크게 확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FDA의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가 권고 결정을 놓고 토론했습니다.
추가 접종을 위한 데이터가 부족하다는 평가보다는 얀센 백신은 오히려 2번은 맞아야 더 효과가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아차나 채터지 / 자문위원회 위원 : 여기서 가장 큰 차이점은 한 차례 접종 백신은 mRNA 기반 백신만큼 많은 보호를 제공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접종이 있어야 그것을 가져올 수 있고 효과 면에서 다른 백신과 동등하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한 사람이라도 더 백신을 맞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오베타 풀러 / 자문위원회 위원 : 백신을 전혀 접종할 수 없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백신은 우리가 2월에 승인하거나 권장한 대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매우 효과적입니다.]
자문위는 표결을 거쳐 만장일치로 추가 접종 권고를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얀센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에 이어 세 번째로 FDA 자문위의 추가 접종을 권고받는 백신이 됐습니다.
자문위는 오히려 다른 두 백신과 달리 대상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맞춰도 된다는 겁니다.
기간은 첫 접종 뒤 최소 2개월 뒤라고 권고했습니다.
[폴 오피트 / 자문위원회 위원 : 지금 시점에서 해야 할 가장 논리적인 것은 최소 2개월 후 두 번째 접종을 권장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자문위는 또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는 추가 접종으로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맞도록 하는 이른바 '교차 접종'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FDA는 모더나 백신의 청소년 대상 긴급사용 승인은 연기했습니다.
제기된 심근염 유발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몇 주 더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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