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원희룡 유승민
세 대선주자는 윤석열 후보를 견제하면서도 차별화에 나섰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으로는 정권교체가 힘들다며 본인의 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전두환 발언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당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겁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지금 윤석열 후보가 거짓말을 한두 번 했습니까? 그걸 수습하는 과정에서 또 국민들을 조롱했고, 나는 그거 해당 행위라고 봅니다."
윤 전 총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민주당이 윤석열과 이재명 구도를 만든 뒤 본선에서 윤 전 총장의 비리를 터뜨릴 거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의원]
"윤석열 후보는 온갖 구설수와 비리로 대선 본선까지 버티지 못할 수도 있고 설령 대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와 유승민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 대한 직접 언급을 피했지만 캠프 차원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역전 승리를 자신하며 본선 경쟁력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원희룡 / 전 제주지사(유튜브 'K-요정')]
"(현재까지로는 국민의힘 경선을 넘기가 힘들어 보여요.) 원래 야구는 9회 말부터고요. 지금 토론이 10번인데, 여러분께서 보고 계시는 현재 스코어는 6회 초의 스코어를 보고 계십니다."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유튜브 '유승민TV')]
"저는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그렇게 쉽고 만만한 자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주 두 번의 지역 토론회와 채널A 주관 맞수 토론을 진행하고 11월 1일부터 나흘간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거쳐 5일 후보를 선출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취재 한규성
영상편집 김지균
전혜정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