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나온 이후 6백여 일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습니다.
사적 인원 제한이 완화되고, 유흥시설을 제외하곤 식당이나 카페도 이전처럼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요.
YTN 중계차가 홍대 거리에 나가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
[기자]
네, 홍대 거리 앞입니다,
일상회복 1단계 적용 전인 지난 주말 밤에도 상당히 많은 사람이 몰렸는데, 오늘 모습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1년 전 이 자리에서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거리가 썰렁했던 모습 전해드렸었는데요.
1년 만에 거리는 다시 활기를 되찾은 모습입니다.
마스크 쓰는 것만 빼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홍대 거리와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방송 전 거리에 있는 식당과 카페, 술집 등을 둘러봤는데, 대부분 서너 명씩 모여 있었고, 아직 5명 이상은 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번 일상회복 1단계는 인원 제한이 풀리고, 모일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는데요.
우선 백신 접종 여부에 상관없이 수도권에선 최대 10명, 그 밖의 지역에선 12명까지 모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음식 먹거나 차를 마셔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당이나 카페에서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친구·지인들과 만났다가 밤 10시면 헤어져야 해서 아쉬운 분들 많았을 텐데요.
이제 유흥시설만 자정까지 시간을 제한하고, 다른 시설은 코로나19 유행 이전처럼 시간 제한 없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과 달라진 부분도 있습니다.
이른바 '방역 패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실내 체육시설, 노래연습장, 유흥시설 등이 그 대상입니다.
여기를 가려면 백신 접종완료증명서나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합니다.
방역 패스는 오는 7일까지는 계도 기간이지만, 실내체육시설은 2주간 벌칙 없이 영업할 수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과 연말·연시 모임이 맞물리면서 최대 4천~5천 명까지 일일 확진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 마스크 쓰기를 잊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거리에서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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