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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빚이 늘어요"…자영업 대출 1천조 육박

연합뉴스TV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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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도 빚이 늘어요"…자영업 대출 1천조 육박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서 북적이는 가게들 소식 들리지만 2년 가까운 코로나 사태에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눈덩인데요.

이들이 진 빚이 1,000조 원에 육박하며 금리 인상이 경제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성규선씨는 2019년 말 영업장을 확장했습니다.

단체 손님도 받고 단체 도시락 사업도 하려 했는데 곧바로 코로나 사태가 터졌고, 초기 투자로 진 빚은 늘어만 갔습니다.

"빚이 뭘 하면 갚아져야 하는데 하면 할수록 늘어나고… 대출 한도가 줄고 이자가 오르면 자영업자 평균이 1억 원 부채가 있는데 수입이 없는데 대출이자가 100만 원 넘게 나가면 생활을 할 수가 없는 거예요."

자영업자들이 코로나 시기를 빚으로 버티면서 이 기간 불어난 빚만 173조 원, 8월 말 잔액은 988조 5,000억 원에 달합니다.

사태 직전인 2019년 말보다 21.3% 급증한 건데, 증가 속도가 같은 기간 가계대출의 1.6배입니다.

문제는 액수만이 아닙니다.

은행 대출이 막힌 자영업자들이 금리가 비싼 저축은행이나 카드사 등에서 빌린 돈이 만만찮은데 이미 시작된 대출금리 인상은 더욱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단행되면 은행권 대출금리가 6%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규제 강화와 함께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가 종료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코로나19 충격을 크게 받은 자영업자의 대출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여기에 지난해 말 기준 빚이 있는 기업 10곳 중 4곳이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낼 수 없는 이른바 '좀비기업'인 상황, 과다 채무 자영업자와 한계기업이 코로나 사태 이후 경제 회복과 금융 안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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