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두산이 키움을 꺾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하위 팀의 시리즈 반란을 꿈꿨던 키움은 마운드가 두산의 막강 타선에 무너지면서 두 경기 만에 가을 야구를 접어야 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산의 방망이는 1회부터 무섭게 불을 뿜었습니다
양석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더니 2회에는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두 점을 더 뽑으며 키움 선발 정찬헌을 강판시켰습니다
4회 키움에 첫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말 공격에서 다섯 점을 추가하면서 점수는 9대 1, 일찌감치 승패가 갈렸습니다
[양석환 / 결승타 포함 4타점 : 부담감 내려놓고 즐기면서 하자고 했는데 어제도 타격감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좀 더 좋은 방망이 감으로 이어졌던 것 같아요.]
키움은 5회 이정후의 싹쓸이 2루타로 9대 4까지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6회 여섯 점을 더 내줘 점수 차는 어느새 열점 차 이상으로 벌어졌고, 사상 초유의 5위 팀 와일드카드 반란의 꿈도 깨지면서 키움의 가을 야구도 두 경기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두산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내일부터 정규리그 3위 팀 LG와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합니다
[김태형 / 두산 감독 : 제가 또 너무 목표라 하면 선수들 부담 갈까 봐 한 경기 한 경기 팬들을 위해서 재미나고 즐거운 최선을 다하는 경기 하겠습니다.]
KBO는 2차전부터 안타 때 응원가를 틀지 않고 선수 이름 대신 박수로 대체하는 '육성응원 방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치맥은 허용하면서 함성은 금지하는 것이 현실성 없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는 단계적 일상 회복 2단계가 다음 달 중순에나 시작되기 때문에 11월 가을야구가 끝날 때까지 이 같은 방역 지침을 둘러싼 현장에서의 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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