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핼러윈 여파 '확진자 급증' 전망...연말 모임 어쩌나? / YTN

YTN news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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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오랜만에 사회 곳곳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가을 야구장엔 지난해 6월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다시 '치맥'이 등장했습니다.

직접 관람, 이른바 '직관'에 나선 관중들은 반가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조소정 / 서울 양평동 : 코로나 때문에 거의 2년 가까이 좀 많이 답답했었는데 오랜만에 나들이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박경선 / 서울 가산동 : 정말 이 맛을 느끼고 싶었어요. 처음에 야구장 들어올 때부터 그 냄새 있잖아요, 야구장의 향기, 너무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당장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스포츠 경기는 정원의 50%까지 관람할 수 있고, 접종 구역에서는 100% 정원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응원 열기가 고조되다 보니, 함성 응원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요.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함성 응원은 금지입니다. 백신 접종을 했어도 안 되는 겁니다.

핼러윈 데이에는 상황이 더 심각했습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천 명 넘게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것만 이 정도인데, 실제로 저희가 핼러윈 데이 파티 현장을 취재해보니 마스크를 쓰지 않고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은 핼러윈 데이로 인한 확진자가 확인되는 데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걸릴 걸로 보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미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 속에 예상대로라면 이번 주말부터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맞물리면서 연말연시 송년회, 신년회 예약이 벌써부터 꽉 차고 있는데요.

한 예약 플랫폼에서는 지난해 대비 2천 6백% 넘게 예약이 폭증했다고 합니다.

여행 업체들이 내놓은 국내 여행은 물론 해외여행 상품들도 속속 완판되고 있습니다.

사이판의 경우 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집계를 해보니, 올해 연말까지 트래블 버블 상품에 8천 명이 예약을 해 판매가 완료됐습니다.

괌과 유럽 여행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감염병 상황을 볼 때 너무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은 피하는 게 좋을 거 같은데요.

먼저 코로나와 함께 여름 감기로 불리는 파라인플루엔자도 이례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방역당국은 독감도 함께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올겨울에는 코로나와 ... (중략)

YTN 박석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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