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상대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내년 3월9일까지 124일의 본선 레이스가 시작된 거죠.
검찰총장을 그만두고 정계에 입문한 지 넉 달여 만에, 홍준표 의원을 제치고 제1야당의 대선 후보가 된 겁니다.
수락연설에선 “국민에게만 충성하겠다”며 “윤석열 사전엔 내로남불은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권교체를 수차례 외쳤지만, 당심과 민심의 괴리도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출 모습부터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확정됐습니다.
[현장음]
"자랑스러운 우리의 윤석열 후보입니다! 모두 손을 들어 환영해주십시오!"
윤 후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최종 득표율에서 47.85%를 기록하며 홍준표 의원을 6.35%p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여론 조사에서는 홍 의원에게 10.3%p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22.9%p 차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겁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7.47%,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3.1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후보에게 당 공식 점퍼를 입혀주며 축하했습니다.
윤 후보는 원팀부터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제 우리는 원팀입니다. 정권교체의 대의 앞에 분열할 자유도 없습니다. 우리 모두가 단결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과는 또 한번 각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의 경선 승리를 이 정권은 매우 두려워하고, 뼈 아파할 것입니다. 조국의 위선, 추미애의 오만을 무너뜨린 공정의 상징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의 대결을 상식과 비상식의 싸움으로 규정하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상식의 윤석열과 비상식의 이재명과의 싸움입니다. 합리주의자와 포퓰리스트의 싸움입니다. 약탈의 대한민국에서 공정의 대한민국으로 바꾸겠습니다."
윤 후보는 내일 서울 시장 방문으로 후보로서 첫 일정을 시작하고, 이준석 대표를 만나 청년층 공략에 나섭니다.
다음주에는 광주를 방문합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이승근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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