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있는 한 병원.
5살과 7살 어린이 자매가 백신을 맞으러 왔습니다.
주삿바늘이 들어가자 아픈 듯한 반응을 내놓습니다.
자매 어머니는 매년 맞는 독감 때와 비교하면 편하게 맞은 상황이라며 눈물도 거의 흘리지 않았다고 설명합니다.
[소피아 루이즈 / 백신 접종 자매 어머니 : 주사에 대한 딸의 반응은…. 저는 행복합니다. 백신보다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을 때 더 많이 운 것 같아요. 딸은 울지 않았습니다. 작은 눈물 한 방울 흘렸지만 그게 답니다.]
이처럼 미국 전역에서는 2천8백만 명에 이르는 5∼11세 어린이에 대한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인 때와 마찬가지로 접종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어린이가 백신을 맞는 경우 100달러 선불카드를 주기로 했습니다.
선불카드 대신 자유의 여신상 관람권이나 야구 경기 티켓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 미국 뉴욕시장 : 좋은 소식은 어린이들도 100달러 백신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이 이용하고 가족들이 이용하기를 원합니다. 명절이 되면 모두가 돈을 조금 더 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과 가족들의 안전입니다.]
시카고와 샌안토니오시도 100달러 선물에 동참했습니다.
루이지애나주도 곧 발표할 예정에 있는 등 유인책을 동원하는 지방 정부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은 이에 대해 19개 주에서 시행한 복권이 연구 결과 큰 효과가 없었다며 유인책이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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