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한 동유럽이 최근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며 새로운 코로나19 진앙으로 떠올랐습니다.
정부 정책과 의료시스템에 대한 불신으로 백신 접종률이 20∼30%대 머물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쏩니다.
하지만 시위 대는 아랑곳하지 않고 도심 곳곳을 누비며 백신 접종 반대를 외칩니다.
[카탸 주판 / 슬로베니아 백신 접종 반대 시위자 : 제 아이들의 미래와 미래 세대를 위해 이 자리에 나왔어요. 왜냐하면 이 말도 안 되는 백신 접종을 중단시킬 필요가 있거든요.]
다른 동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집니다.
백신 접종에 반대하는 사람들 때문에 속을 끓이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백신 접종률도 바닥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불가리아는 20%대, 루마니아와 러시아 등도 30%대에 불과합니다.
세계 평균 접종률에 한참 못 미칩니다.
백신 접종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정부 정책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 때문입니다.
의료시스템에 대한 신뢰도 낮아서 이런 요소가 합쳐져 백신에 대한 거부감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신과 관련한 온갖 가짜뉴스가 난무하는데도 당국에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원인입니다
[요르단카 미네코바 / 불가리아 공립병원 간호사 : 백신 접종 캠페인이 충분하지 않았고, 정부에서 적극적이지 않았어요. 때문에 사람들은 상반된 얘기를 들어야 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곧바로 코로나 재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전 세계 인구의 4%에 불과한 동유럽이 최근 발생한 전 세계 신규 확진자의 20%를 차지하며 새로운 진앙으로 떠올랐습니다.
[히더 파포위츠 / WHO 긴급대응 전문가 : 환자 수도 많고, 사망자 수도 사상 최고에 이르렀습니다.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고 의료시스템은 압도당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동유럽 국가들은 잇따라 방역 문턱을 다시 높이고 있지만 확산세를 막지 못해 속만 태우고 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YTN 김형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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