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요소수 품귀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한 시민이 119안전센터에 요소수 3통을 조용히 기부하고 사라졌습니다.
인천 송도소방서는 지난 5일 밤 10시쯤 인천시 송도동 신송119안전센터 앞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10ℓ짜리 요소수 3통을 두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CCTV 속에는 이 남성이 자신이 타고 온 SUV 차량 트렁크에서 일반 쇼핑백 크기의 상자 3개를 꺼내 센터 출입문에 놓은 뒤 차를 타고 홀연히 사라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상자는 센터 직원이 발견했는데, 내부에는 10ℓ짜리 요소수 3통이 들어 있었고 편지 등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요소수 품귀 현상으로 자칫 소방 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하지 못할 것을 우려해 요소수를 기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센터 청사 CCTV 영상을 분석했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 번호 등을 특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송도소방서에서 사용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상황에 도움을 준 이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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