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인파 줄었던 이태원…’일상 회복’으로 활기
이태원 식당 카페 곳곳 인파…저녁 장사 준비도 ’분주’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간 뒤 첫 휴일을 맞이한 오늘, 이태원에는 인파가 몰렸다고 합니다.

식당가나 카페를 방문하는 손님이 꽤 많아 상인들은 조금씩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되찾는 게 아니냐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 이태원 거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기자]
네, 이태원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첫 휴일인데 이태원 거리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제가 서울 이태원 거리 곳곳을 다녀봤는데요.

점심엔 각종 식당에 인파가 꽤 몰렸고 야외 테이블도 차 있는 모습까지 보였습니다.

지금 저녁 시간을 앞두고는 제 뒤편 지하철역 입구를 통해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태원 상인들도 예전 같지는 않다고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뒤 맞이한 첫 휴일에 기대감에 차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선 줄었던 매출부터 다시 늘어났다는 식당과 주점들도 있는데요.

현장에서 만난 상인 한 분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장영수 / 서울 이태원동 한식집 운영 :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단계적 일상회복 되고 나선 점차 모임도 잡히고 저녁에 와서 약주도 한 잔씩 하시고 그런 반가운 현상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5월 클럽을 다녀간 학원 강사를 시작으로 감염이 크게 번진 뒤 이태원은 집단 감염의 오명을 뒤집어썼었는데요.

1년 반 가까이 힘든 시간을 보내던 상인들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한숨을 돌렸다고 합니다.

사흘 동인 인파 17만 명이 몰렸던 지난주 핼러윈 데이 이후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상인들은 어느 곳보다 방역에 철저했다는 자신감도 보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발생한 상처를 치유할 때까지 시간은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2분기 공실률이 30%를 넘어갈 정도로 이태원 일대는 활기가 줄어들었습니다.

또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의류업이나 영업 제한 시간이 있는 클럽 등에선 방역 완화의 훈풍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아쉬운 반응도 나옵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져 방역 완화 흐름이 깨어질까 걱정하는 솔직한 목소리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단계적 방역 완화로 각종 제약이 풀리면서 감염 확산과 함께 줄... (중략)

YTN 정현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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