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요소수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가운데 119안전센터 앞에 요소수를 두고 사라지는 기부 행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광진소방서는 어제(7일) 낮 1시 40분 서울 중곡동 중곡119안전센터 앞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10리터 짜리 요소수 5통을 두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CCTV 속에는 이 남성은 자신이 타고 온 승용차 트렁크에서 상자 5개를 꺼내 센터 출입문 앞에 놓은 뒤 차를 타고 홀연히 사라진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 상자는 센터 직원이 발견했는데, 상자마다 소방서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광진소방서 관계자는 기부된 요소수는 각 센터 구급 차량과 펌프차 등 긴급 출동 차량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며, 어려운 상황에 따뜻한 도움을 준 시민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YTN 엄윤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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