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석열에 "일대일 회동해 민생 논의하자"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민생 정책을 토론하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이 후보는 환수한 부동산 개발이익을 가상자산으로 만들어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결정된 뒤 처음으로 열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회의를 주재하면서 민생 경쟁을 하자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일대일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누가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더 나은 우리 미래를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의하고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그런 장을 한 번 만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면서 한 달 남짓 남은 정기 국회 기간에 양당 후보가 합의한 사안은 빠르게 입법화시키는 작은 진전을 이뤄내자고 했습니다.
미래와 국민 삶을 놓고 진지한 대화를 하자는 취지인데, 매주 한 번씩 만나자고도 했습니다.
이어 스타트업 정책 간담회에도 참석해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걸맞은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전 국민 개발이익 공유시스템 구상의 일단을 공개했습니다. 그의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 공약과 가상자산 활성화 문제를 연계한 겁니다.
"고민한 게 개발이익을 기초자산으로 한 가상자산을 만들어내자, 그래서 전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드리고, 잠재적 가치도 가치지만 가상자산 시장도 활성화하고…"
민주당은 대상을 어디까지 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해선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원행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해 국립공원 내 사찰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라고 비판했던 정청래 의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고,
한국교회총연합회 간부들과 만나서는 개신교계에서 반발이 큰 차별금지법과 관련해 "일방통행식의 처리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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