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체인저' 코로나 알약 복제약도 등장...방글라서 3만원 대 곧 판매 / YTN

YTN news 2021-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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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획기적인 치료제로 불리는 '몰누피라비르'의 복제약이 처음으로 방글라데시에서 곧 시판될 예정입니다.

한 세트 판매 가격이 3만 원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여 특히 비싼 약값이 부담스러운 나라들에는 무척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영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알약 형태의 코로나 치료제인 몰누피라비르의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이 치료제가 확진자들의 입원·사망률을 절반가량 낮추는 효과가 입증되자 신속히 시판을 허용한 것입니다.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 MSD가 공동 개발한 이 치료제는 복용이 간편하고 대량 생산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게임 체인저'로 불립니다.

[사예 쿠 / 리버풀대학교 약리학과 교수 : 몰누피라비르는 훨씬 값이 싸고 전 세계에서 대량 생산과 유통이 가능합니다. 이런 점은 생명을 구하는 치료에 대한 세계의 공평한 접근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올해 천만 명분이 생산되는 이 알약과 성분이 똑같은 복제약도 아시아에서 바로 등장하게 됐습니다.

방글라데시의 대형 제약사 벡심코는 의약품 당국이 이 약의 복제약을 승인해 바로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사 대표는 "몰누피라비르 복제약이 특히 백신 접종이 제한적인 나라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회사는 최종 승인을 거치면 40알을 먹는 한 세트에 33달러, 3만9천 원가량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가 계약한 오리지널 알약은 1세트에 80만 원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SD 사는 비싼 가격이 논란이 되자 특허권을 소득이 낮은 나라와 공유하는 계약을 지난달 말 유엔 지원단체인 국제의학특허풀과 맺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아시아와 아프리카 등 105개 나라 제약사들이 앞으로 복제약을 대량 생산해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광엽입니다.

YTN 이광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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