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큐브] 중국산 요소 1만8천여톤 곧 반입…요소수 수급 숨통?
'요소수 품귀' 현상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관련 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중국 측과 계약한 요소 1만8,700t이 곧 국내로 반입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요소수 대란에 숨통이 트일 수 있을지 박연미 경제평론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전국에서 요소수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물류업은 물론 다른 산업 전반으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자칫하면 요소 한 품목 때문에 모든 일상이 멈출 가능성도 나오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외교부가 중국이 한국 기업들과 계약한 요소 물량 1만8천700t에 대한 수출 절차가 진행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물량이 정상적으로 들어온다면,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 물량인가요?
호주로부터 긴급 수입하는 요소수 2만7,000리터를 실어 올 군 수송기가 오늘 오후 현지로 출발합니다. 이르면 내일 국내에 도착할 전망인데요. 이렇듯 정부가 다른 국가를 통해 요소 수입을 위해 협의와 지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략 얼마나 확보가 된 건가요?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요소수 확보를 위한 여러 나라와의 협의가 막바지라며 단기적 해소를 전망했는데요. 문제는 현재 국내 요소수 재고량이 한 달 치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결국 아무리 늦어도 한 달 안에 공급에 숨통이 트여야 한다는 건데, 충분히 가능할까요? 또 현재 추산된 물량으로 요소수 대란이 완화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부가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뒷북 대응이란 비판도 나옵니다. 어제 대통령까지 나서서 총력 대응을 주문했고, 국회 예결위에서는 이 문제 질타하는 질의도 있었는데요. 이번 대란, 중국의 수출금지 당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 아니었냐는 지적 어떻게 보십니까?
요소수 수급난으로 인한 산업 현장의 혼란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 코로나 시행으로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도 있었는데, 이번 사태가 우리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요소수 품귀 사태로 물건도 없지만, 사재기에 가격도 크게 올라 매점매석으로 돈을 버는 업자들도 있고, 소매업체 판매 사이트를 사칭한 사이트까지 등장하는 등 사기 행각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도 필요해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사실 국내에 요소 생산 시설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비용입니다. 가격경쟁력 면에서 다소 떨어지기 때문에 민간 차원에서 만들지 않았는데 바로 국산화하는 건 어려운 이야기인가요? 그렇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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