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김준일 / 뉴스톱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치권 핵심 키워드로 대선 정국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와 정리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준일]
안녕하세요.
오늘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대장동 특검, 조건부 수용입니다. 그러니까 검찰 수사가 만약에 미진할 경우에는 내가 특검 받겠다고 했는데 이건 받겠다는 건가요, 안 받겠다는 건가요?
[김준일]
일단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기자들이, 참석자들이 물어보기 전에 먼저 얘기했거든요. 이거는 전략적으로 준비해 왔다. 특검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온 거고요. 그러니까 해석을 어떻게 해야 되느냐. 조건부 수용. 일단은 야당 국민의힘에서 그동안 주장해 왔던 게 이거죠.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재명이 범인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싶은 건데. 특검 거부 안 하겠다. 그럼 이 캐치프레이즈가 무력화되는 거죠. 그러니까 그런 것도 있고. 지금 계속 대장동으로 인해서 지지율이 정체기예요.
그러니까 이걸 정면돌파를 해야겠다는 의지가 있는 건데. 다만 말씀하셨듯이 조건부입니다. 조건부는 검찰수사가 미진하거나 의문이 남을 경우. 이제 우리가 한번 다른 수사들을 생각을 해 보면 어떻게 이게 흘러갈지 예측할 수 있어요.
LH사건 같은 경우는 올해 3월 2일에 참여연대하고 민변에서 제기를 했잖아요. 그런 다음에 6월 2일쯤에 정부가 합동수사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그것도 한 3개월 걸렸어요. 3월 중순에 수사가 들어갔고 3개월 걸리고 실제 이게 어느 정도 완전히 윤곽이 드러난 건 거의 6개월 걸렸거든요.
그러면 지금 대장동 수사가 미진한 걸 언제 판단할 수 있느냐. 대선 4개월 남았습니다. 그러면 한 4개월 위에 만약에 이게 미진하다는 걸 판단하게 된다면 이건 사실상 특검을 안 받겠다라는 걸로도 해석이 될 수가 있는 거예요. 야당은 그렇게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 해석이 완전히 틀린 건 아니라는 거죠.
시간 끌려는 계략이다, 이렇게 국민의힘에서는 반응이 나왔더라고요.
[김준일]
그래서 중요한 건 실제 여당이, 이건 어쨌든 여야 협상으로 하는 거잖아요. 그렇다면 여당이 얼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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