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산불이 강풍을 타고 도심 근처까지 퍼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늦가을엔 예년보다 산불 발생 위험성이 높아 더 주의가 필요한데요.
이런 상황을 반영해 수도권을 위협하는 산불에 대응하는 첫 합동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춥고 건조한 날씨에 바람이 다소 강한 상황, 훈련은 북한산에서 산불이 일어났을 때를 가정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산불 진화대원이 현장으로 긴급 출동합니다.
초기 진화를 위해 드론이 투입되고 공중 진화대와 특수진화대원도 가세합니다.
산불 지역 안에 고립된 등산객이 발견되자 바로 인명 구조용 소방헬기가 투입되고, 화마의 길목을 차단하면 초대형 헬기의 순서 수평 수직 물대포를 쏟아부으며 주불을 잡는데 성공합니다.
[최병암 / 산림청장 : 도시 지역은 큰 산불이 아니더라도 작은 산불에 의해서라도 큰 재난성 피해가 날 수 있는 굉장히 위험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도시 지역이라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특수한 지역에 맞는 산불 진화 체계가 필요해서….]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발생한 산불은 217건에 이릅니다.
최근 10년 평균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발생한 산불 건수는 68건으로 전체 산불 건수의 11%에 이르렀습니다.
전문가들은 올가을부터 내년 봄까지 산불이 발생할 위험이 예년보다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병두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방재연구과장 : 11월 산불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적도 부근의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고, 중국 동남부 지역의 상대습도는 낮습니다. 이로 인해 11월 산불 발생 위험성이 과거 39년 기간 대비 상위 21%, 즉 8번째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입니다.]
산림청은 건조한 날씨에 산불이 발생하면 산뿐만 아니라 도심을 위협하는 재난 상황으로 커질 수 있다며 산불에 대한 경계와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YTN 정혜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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