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종인에 공개 '러브콜'...이준석과 갈등 표면화 / YTN

YTN news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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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선대위 합류를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인 구성을 두고는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이 수면 위로 드러났는데, 긴급 회동으로 이견 좁히기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예상대로 김종인 전 위원장에게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요청했군요?

[기자]
네, 윤석열 후보는 오늘 오전 김종인 전 위원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선대위 합류를 공개 요청했습니다.

정권교체와 국가개혁의 대장정을 걸어나가는 시점에서, 김 전 위원장이 경륜으로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치개혁뿐만 아니라 국가의 대개조가 필요한 그런 시점에 또다시 우리 김 박사님께서 역할을 하셔야 할 때가 이제 다가오고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김 전 위원장도 계기가 되면 도울 수 있다고 말했는데요.

다만 선대위 구성을 둘러싸고 윤 후보 측과 이준석 대표의 갈등이 표면화한 만큼, 구체적인 구상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두 사람은 대선자금 '곳간 지기'인 당 사무총장직 교체 여부를 두고 오늘 공개적인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현직 사무총장인 한기호 의원을 교체해달라는 윤 후보 측 물밑 요구가 이어지자,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례적으로 모두발언을 하지 않으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윤석열 후보 역시 일정을 이유로 오늘 아침 회의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표출됐는데요.

오후 들어 윤 후보가 긴급 회동을 요청하며 이 대표와 의견 조율에 나섰습니다.

40분에 걸친 면담을 마친 뒤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당을 중심으로 선대위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 역시 협의할 수 있는 지점을 도출해나가고 있고, 오늘 같은 상황은 다시 벌어지지 않을 거라며 윤 후보와 합을 맞췄는데요.

특히 사무총장직 문제는 아직 열어놓고 논의하고 있지만, 관련해 이견이 증폭되는 걸 경계한다며,

오히려 남은 논의 사항이 많이 없어 오는 20일로 밝혔던 선대위 출범 시간표를 더 앞당기자고 제안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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