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11월 15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전 윤석열 캠프 공보특보], 이승훈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예. 많은 취재진에 둘러싸인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모습까지 만나보고 왔습니다. 김종인, 역할 할 때가 왔다. 국가 개혁 대장정을 잘 이끌어달라. 박사님이라는 표현까지 윤석열 후보가 썼는데. 공개 러브콜, 공개 구애. 뭐 이 정도면 확실히 보낸 겁니까? 메시지를.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하여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역시 고수는 고수입니다. 사실 이날이 이제 출판 기념회가요. 만화책이거든요.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이 만화책인데 나온 지가 꽤 되었습니다. 근데 지금 이거를 출판기념회를 하는 날짜를 일단 잡은 거를 보면. 일단 국민의힘 후보가 정해진 다음에 이 날짜를 잡은 거거든요. 그렇다면 왜 이 시점에 이 날짜를 잡았을까. 또 하나는 사실은 본인이 총괄선대위원장 맡는다는, 또 제안받은 이야기는 그동안 수차례 있어 왔습니다.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오늘 공식적으로 많은 이들이 보는 앞에서. 정말 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에 대한 상찬과 함께. 또 자기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할아버지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가장 존경한다는 이야기와 함께. 정말 어떤 면에서 보면 그 많은 어떤 칭찬과 함께 이제 직접 구애를 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저 자리에는 많은 정치권 인사들이 다 몰렸습니다. 지금 보신 바와 같이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서 많은 정관계 인사들이 다 결집을 했어요. 저런 모습을 보면 결국은 어떤 정치 고수는 자기가 어떤 위치에 서야 될 때. 자기가 어떤 대접을 받아야 될 자리. 이런 것들을 절묘하게. 어떤 바둑에 수를 둔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아마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입장에서 보면. 모든 어떤 야당의 이 세력들이 자신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초대되는 모습. 거기에 윤석열 후보가 저렇게 공개적으로 어떤 면에서 보면 자리를 마련해 준 모습. 이거를 아마 구상을 한 것 같아요. 의도된 지 아닌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어쨌거나 내용적으로는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본인의 명분. 본인으로 또 쏠리는 힘. 이것 자체가 상당히 클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이제 본인이 생각한 때에 아마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을까. 즉 본인이 주도하는 대선을 아마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김종석 앵커]
속보가 더 들어왔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인데요. 윤석열 후보는 이준석 대표의 독대 면담 내용을 알려드릴 수는 없지만 잘 진행이 되었다. 이미 당 중심의 선대조직 구성하겠다고 발표를 했고. 이준석 대표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20일 선대위 발표. 오늘이 15일인데요. 닷새 뒤 선대위 발표하는 것을 윤석열 후보에게 일정으로 조금 당기자고 했다. 하나 더 있나요. 예. 선대위 조기 출범 자신 있고 그만큼 이견이 적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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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윤하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