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에도 2천 명대 확산...수도권 병상 '아슬아슬' / YTN

YTN news 2021-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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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엿새째 2천 명대를 기록하며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많았습니다.

고령층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중환자 병상 4개 가운데 3개가 차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06명.

일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9월 27일 2,381명 이후 두 번째로 많은 규모입니다.

추워진 날씨에 따른 실내활동의 증가, 고령층의 돌파감염과 미접종률이 높은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확진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난주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도 그 전주보다 22.5% 증가하면서 447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산세가 이어지며 중환자실 가동률은 서울 78.6%, 인천 78.5% 등으로 수도권은 정부가 비상계획 발동의 주요 기준으로 잡은 75%를 이미 넘어선 상황입니다.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요양 및 정신병원과 시설은 병상배정이 곤란해지고 있고, 무엇보다도 1년 이상 사투를 벌여온 의료진과 방역요원들이 한계상황에 처한 것이 가장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당국은 아직 의료여력이 감당 가능하다면서도 우선 충청권과 충청권 이남 지역의 병상 공유를 통해 수도권의 의료대응 능력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수도권 환자가 비수도권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많아지는 데 대비한 이송시스템 구축도 논의 중입니다.

[이창준 /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 : 중환자 이송과 관련해서 중환자뿐만 아니라 지금 병원, 생활치료센터, 재택 간의 병상운영 효율화를 위해서 이송이 중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송시스템 구축하는 작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하지만 병상과 장비가 확보되더라도 의료인력이 부족하고 지친다면 적절한 치료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일상회복 시행 이후 전반적인 방역 긴장감이 많이 풀렸다면서 이전보다 더 철저하게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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