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가드레일 보장 관여 강화하기로"
미중, 북한 문제도 논의…美 "중국 역할 기대"
설리번 보좌관, 브루킹스연구소 화상 세미나 참석
미국 백악관은 경쟁이 충돌로 방향을 틀지 않도록 다양한 수준에서 관리하기로 한 것을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성과로 꼽았습니다.
또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문제도 논의했는데 두 나라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임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번 미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의 목표는 미중 간 경쟁이 충돌로 바뀌지 않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양국 간 경쟁이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갈등으로 바뀌지 않고 단순하고 직접적인 경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백악관은 이 목표가 회담에서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로가 인정하는 상식적인 가드레일을 보장하도록 다양한 방안으로 관여를 강화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핵 등 군사력 증강과 관련해서도 서로 대화를 이어가기로 중국도 동의했다는 겁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따라서 이 경쟁이 충돌로 바뀌지 않도록 이 경쟁 주변에 가드레일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여러 수준에서 관여를 강화하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미중 정상은 또 북한 문제도 논의했습니다.
미국은 그동안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의 역할을 여러 차례 얘기해 왔으며 이번에 미국의 의지를 전달했다는 겁니다.
[제이크 설리번 /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북한이 똑같이 준비돼 있다면 미국은 선의로 외교에 관여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줬습니다.]
이렇듯 북한 문제는 미중이 협력할 수 있는 현안 가운데 하나임을 서로 확인한 것도 성과입니다.
다만 종전선언이나 제재 해제 등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미국과 중국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한미 간, 한미일 간 차관회의가 곧바로 이어지는데 후속 논의를 거치면서 구체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YTN 강태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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