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1 예비소집…"오늘은 시험장 출입 금지"
[앵커]
내일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수능이 치러집니다.
오늘은 전국 시험장에서 예비소집이 있는데요.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찾아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 나와있습니다.
내일 이곳에서 수능 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학교를 찾아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침부터 나와서 살펴봤는데, 쌀쌀한 날씨에 감기라도 걸릴까 다들 두꺼운 옷으로 단단히 무장한 모습이었습니다.
부모님과 함께 찾아온 수험생도 있었는데요.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그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만큼 최선을 다하고 하는 대로 열심히 끝까지 아무 일 없게 치러줬으면 합니다. 내일 파이팅!"
학생들은 오전에 수험표를 받은 뒤, 이제 각자 시험을 볼 학교를 찾아가게 되는데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전국 시험장 건물은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예비소집일인 오늘은 시험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도록 한 건데요.
대신 시험실 배치도를 통해 건물 밖에서 시험실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확진됐거나 자가격리 중이라 오늘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못하는 수험생들도 있을 텐데요.
직계 가족이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지인 등을 통해 수험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앵커]
수험생들이 유의해야할 점도 적지않을텐데요.
어떤 점을 특히 조심해야하나요?
[기자]
네 수험생은 오늘 수험표와 함께 유의사항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탓에 수능 시험도 달라진 만큼 꼼꼼히 읽어보는 게 중요한데요.
수능 당일에는 오전 6시 반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고, 8시 10분까지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입실 전에 모든 수험생이 체온을 측정해야 하니까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는 게 좋습니다.
시험을 볼 때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하고, 지난해와 다르게 올해는 점심시간에만 칸막이를 설치합니다.
수험생들은 종이로 된 칸막이를 책상에 직접 설치한 뒤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칸막이를 접어서 반납하면 됩니다.
스마트워치나 휴대전화 같은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고요.
시험장에 가져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반드시 제출해야 합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도 응시할 수 있습니다.
수능날 새벽 확진되더라도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시험을 치를 수 있는데요.
오늘 전국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요. 수험생임을 밝히면 우선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으면 즉시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만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선린인터넷고등학교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