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전반 난이도↑…"수학이 가른다"
[뉴스리뷰]
[앵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출제 기조는 작년과 비슷했다는 설명인데, 국어를 제외한 수학, 영어 영역은 다소 난이도가 높았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입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속 치러진 두 번째 수능.
전반적으로 난이도는 높았다 평가입니다.
국어는 9월 모의평가보다는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을 수도 있지만 어려운 문항이 많은 독서 영역이 쉬워져 크게 어렵지 않았다 분석입니다.
"'초고난도' 문항, 이를테면 정답률이 20% 미만이 나온다든가 그런 문항은 없을 것이라고 추정을 합니다."
반면에 수학은 고난도 문제는 줄었지만 중간 난이도 문제가 늘어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등 올해 처음으로 선택과목으로 적용된 과목들이 공통과목보다 더 어려웠다는 설명입니다.
"9월에 모의 평가에 비해 확률과 통계, 기하는 다소 어렵게, 미적분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습니다."
영어는 틀을 깨는 신유형은 없었지만, 고난도 문항이 다수 있었고 EBS 연계율이 떨어지면서 체감 난이도가 높아졌다는 평가입니다.
출제위원회는 올해는 특히 선택과목이 늘어나는 만큼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능 체제의 변화가 있었지만,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선택 과목에 따라서 수험생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습니다."
교사들은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에 선택과목이 생기면서 가채점과 실제 점수의 차이가 커질 수 있다며 대학별 수시, 정시 지원 여부를 보수적으로 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수능 정답은 오는 22일까지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29일 확정되고, 성적은 다음 달 10일 통지됩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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