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광주를 방문했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호남민심에 더 공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호남향우회 임원을 만났고, 2만 여 명의 호남 당원들에게는 손편지도 쓸 예정입니다.
조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두환 발언'을 수습하기 위해 후보 선출 이후 첫 지역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난 10일)]
"사랑하는 광주시민 여러분, 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호남 민심을 달래고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조만간 호남 당원들에게 손편지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가 감사와 지지 요청의 글을 직접 쓴 뒤 이를 인쇄해 2만 여명의 호남 당원에게 일일이 보내겠다는 겁니다.
손편지는 선거 비법을 담은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중 하나에 담긴 내용입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어제)]
"무엇보다 우리 후보에게 오랜만에 높은 지지율을 보내주고 계신 전라도 지역 국민에 새로운 방식으로 직접 접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가 출범하면 손편지 내용과 발송 시기 등을 정할 예정입니다.
윤 후보는 오늘 당사 후보실에서 전국호남향우회 중앙회장 등 핵심 인사들과 비공개 면담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대선 승리를 위해서는 호남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박형기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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