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변수는 학교입니다.
먼저 수능은 끝났어도 논술이 남았죠.
이번 주말에만 21만 명.
모두 40만 명 넘는 학생들이 모여 논술과 면접을 봐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내일부터는 수도권 거의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도 시작됩니다.
특히 어린 학생들은 백신 접종률이 아직 낮은 상황이라 불안한 상황이죠.
이어서 전민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입 논술시험이 치러진 서울의 한 대학교.
시험이 끝나자,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밖에서 기다리던 학부모들까지 뒤섞여 인산인해를 이룹니다.
또 다른 대학은 교문 앞 도로가 학부모 차들로 마비됐습니다.
[노건우 / 수험생]
"생각했던 것보다 사람 더 많이 와서 복잡해서 놀랐고. (시험 칠 때는) 다 떨어져서 앉고 창문 열어놓고."
주말인 어제와 오늘 논술과 면접시험 같은 대학별 고사 응시자는 최대 21만 명.
다음 주말에는 22만 명이 예정돼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시험을 치러야 하는 수험생은 걱정이 앞섭니다.
[민우정 / 수험생]
"마스크를 쓰고 있다 하더라도 너무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밀집돼 있으니까 걱정이 되긴 했는데, 수험생 입장에서는 시험은 쳐야 하니까."
내일부터는 수도권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도 전면등교를 시작합니다.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학부모도 학생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백경미 / 광주광역시]
"현재에도 학생들이 많이 걸리고, 감염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굉장히 걱정은 됩니다."
[하정인 / 초등학교 5학년]
"지금처럼 반에서 확진자가 나오거나 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또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서 걱정이…."
지난 11일부터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학생 330명이 확진됐는데 204명이었던 한 달 전보다 100명 넘게 늘었습니다.
교육부는 일부 과밀학교의 경우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지만 내일 수도권의 전면등교 비율은 97%에 이를 걸로 내다봤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이락균
영상편집 : 조성빈
전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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