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오셨습니까" 90도 인사…여전한 경기도 조폭 무더기 적발

중앙일보 2021-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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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 오셨습니까.” 지난 2019년 7월 경기도 안양시의 한 건물. ‘은갈치 양복’을 입은 남성 2명이 등장하자 출입문을 지키던 20여 명의 남성이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안양지역 최대 폭력조직인 ‘타이거파’ 조직원들이 한 간부의 어머니 칠순 잔치에 손님으로 온 ‘형님’들을 마중하는 모습이다.
   
타이거파는 경찰에 몇 차례 일망타진되면서 세력이 약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새로운 조직원들을 잇달아 영입하면서 다시 세력을 불렸다.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영입한 신규 조직원만 24명이다. 이들은 후배 조직원의 기강을 바로잡는다며 4차례에 걸쳐 이른바 ‘줄 빳따’ 등 가혹 행위를 했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보도방 업주를 집합시킨 뒤 2차례에 걸쳐 주먹을 휘둘렀다. 채무자를 감금해 250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경찰은 타이거파 조직원 36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아 8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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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남부 7개 폭력조직원 92명 적발…16명 구속
  경기 남부지역을 주름잡던 폭력조직 7개 파의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양수진 대장)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과 공동 감금, 특수 협박·상해·폭행 등 혐의로 수원·안양·성남지역 폭력조직 7개 파의 조직원 78명과 추종 세력 14명 등 92명을 검거하고 이 중 16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원 북문파 조직원인 A씨 등은 동료 조직원 8명과 지난해 9월 B씨...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26110?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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