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무려 천 4백여 명이나 늘어나면서 처음으로 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586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태아가 숨지는 사례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오늘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4천115명입니다.
전날보다 천416명 늘어난 수치인데요, 국내 신규 환자 수가 하루 4천 명을 넘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말 효과가 사라지는 수요일이어서 어느 정도 늘 것으로 예상은 했지만, 4천 명대는 처음 받아보는 숫자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과도한 방역 완화와 백신 효과 감소, 여기에 겨울철 계절성 요인 등이 급증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천124명으로 국내 신규 환자의 76.4%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충남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37명이 늘어 58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34명 늘었습니다.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태아가 숨지는 사례도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산모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조기 출산했는데 태아가 사산했고, 태아 역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 위중증 환자 가운데 9살 이하 1명, 10∼19살 1명이 각각 중증환자 전담 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700명을 넘겼습니다.
수도권 환자를 비수도권으로 옮기는 조치에 따라 전날보다 58명 감소하긴 했지만 연일 700명 이상 대기자가 속출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4%포인트 높아진 83.7%입니다.
특히 서울이 86.4%로 2.1%포인트 높아졌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81.2%와 81%를 보였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로 전날보다 1.7%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정부가 비수도권에 준중증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행정명령을 내렸다고요?
[기자]
네, 방역 당국은 "비수도권 지역의 준중증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오늘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병상 267개가 확보될 것으로 보인... (중략)
YTN 최명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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