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당 경선 과정에서 받은 후원금 내역입니다.
논란이 된 건 5백만 원 이상 낸 고액 후원자 명단, 과거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에서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쌍방울 그룹 임원들이 일부 포함됐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의 연결 고리가 아니냐는 주장에 이 후보는 터무니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전혀 터무니없는 얘기일 뿐만 아니라, 왜 윤석열 후보는 화천대유 부정 비리의 출발점인 대출비리를 봐줬을까 이런 질문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의혹을 벼르고 있던 국민의힘은 곧장 공세에 나섰습니다.
쌍방울 그룹이 이 후보의 금고냐며, 뇌물인지 뒷돈인지 검은 거래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3년 동안 현금으로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억대에 달한다며, 부당하게 사용했을 가능성도 제기했습니다.
[박수영 / 국민의힘 의원 : 업무추진비에서 현금으로 150만 원을 빼서 지속적으로 줬다, 이게 (직원) 급여를 추가적으로 줬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처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과 관련해 추가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윤 후보 처가 소유 회사가 개발 사업을 진행한 공흥지구 토지 대부분이 윤 후보 장모나 처가 회사 소유란 겁니다.
미리 일대 땅을 다 사놓고 민간사업자로 지정돼 '셀프 개발'을 진행하면서, 토지수용 보상금까지 독차지한 거라며 관련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공개발이 양평군의 반대로 무산되는 과정에 이미 인근 13개 지번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장모) 일가가 개입한 것은 아닌지….]
이에 윤 후보 측은 법인이 자기 소유 토지를 개발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냐며, 받은 적도 없는 토지 수용금을 부풀리는 건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야의 선대위 재편과 인선이 본격화하면서 기 싸움 역시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상대 당 대선 후보를 향한 비방 수위도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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