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캠프들이 전략을 세울 때 가장 유심히 보는 항목이 세대별 표심입니다.
2030 세대의 경우 유권자 수 비중만 놓고 보면 4년 전 대선 때보다 비중이 줄어드는데요,
그래도 후보들이 더 신경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세대별 표심과 내년 유권자 수를 안보겸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발표된 4개 여론조사에서 세대별 지지율은 뚜렷하게 갈렸습니다.
20대의 경우 4개 여론조사 중 2개 여론조사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많게는 20%P 정도 앞섰습니다.
나머지 2개 여론조사에서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30대의 경우 여론조사 한 곳에서만 윤 후보가 앞섰고 나머지 3개 여론조사에서는 오차범위내 접전입니다.
40,50대는 정반대입니다.
4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4개 여론조사 모두에서 윤석열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50대의 경우 3곳에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고, 단 한 곳에서만 접전입니다.
60대 이상에서는 다시 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후보는 60대 이상 지지율에서 4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이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지지세는 실제 선거에서 어떻게 반영될까.
최근 선거 유권자 수 추이와 내년 대선의 예상 유권자 수를 비교해보면 60대 이상 유권자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유권자 수에서 60대의 비율이 높아졌음에도 후보들이 2030 세대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투표율 때문입니다.
최근 대선에서 다른 연령대의 투표율은 낮아지거나 그대로인 반면 20대와 30대의 투표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습니다.
각 후보들에 대한 지지세가 연령별로 뚜렷하게 나뉘면서 이번 대선은 '세대간 전쟁'이 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김명철
영상편집 : 최동훈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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