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상초월 부동산 공급 준비"…개혁 입법에도 속도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현 정부의 부동산 실책을 인정하면서 기대 이상의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기 위해 빠른 시일 안에 공약을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는데요.
이재명표 입법에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시장에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추가 공급 대책을 준비하고 있어서, 주택 문제와 부동산 문제는 상당히 안정되게 할 자신이 있습니다."
공개석상에서 잇따라 대대적 주택 공급을 띄운 민주당 이재명 후보.
부동산 이슈가 대선 최대 화두로 꼽히는 만큼, 선대위와 민주당은 부동산 공약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기 내 최소 250만호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수요가 높은 수도권에 한해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250만호라도 제대로 공급하는 게 중요하다… 기존 도심 지역의 용적률이나 층수를 일부 완화해서 추가 공급 가능성을 만들고…"
부동산 거래세를 낮추는 공약도 적극 검토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국토보유세는 "국민 합의가 우선"이라며 철회의 여지를 남겼고, 최근에는 민주당에서도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 등 정책이 하나 둘 언급되는 상황입니다.
"가지고 있어도 부담, 팔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다주택자 양도세는 일시 인하하는 방안이나 이런 것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
동시에 민생·개혁 입법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6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개발이익환수법과 국회의원 면책특권 개선 등 이른바 이재명표 법안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갑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의 극적 갈등 봉합으로 야권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이 후보가 조만간 파격적인 공약을 꺼내들 수 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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